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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자료실

(책소개)운명을 다듬다-공간선택으로 운명을 바꾼 풍수이야기

장신미남 | 2016.12.12 11:58 | 조회 1501

(인터뷰)

 

풍수는 공간선택으로 운명을 바꿔나가는 것


일봉 김경우 전문위원 풍수이야기를 책으로 발간

 


운명을 다듬다-공간선택으로 운명을 바꾼 풍수이야기

 

한국성씨총연합회의 전문위원을 맡고 있는 김경우 선생이 운명을 다듬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경북 청도에 있는 성각제라는 거처에서 기거하면서 풍수법을 펼치고 있는 그를 직접 만나서 얘기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책 제목이 운명을 다듬다로 되어 있는데 어떤 뜻입니까.

-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는 물과 공기, 햇빛, 그리고 시간과 공간의 바탕 위에서 살아갑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도 물과 공기 햇빛이 필요하지만, 이 중에서 유일하게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공간뿐입니다. 나머지 4가지는 선택한 공간에 따라 변하는 것이지만, 인간이 취사선택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공간을 선택하여 특정 공간이 정해지면 그에 따라 다른 상황들은 주어지는 것들일 뿐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버락오바마가 만약 케냐에서 태어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 기껏해야 어느 부족의 추장정도는 되었을지 모릅니다. 빌게이츠가 만약 평양에서 태어났다면 지금쯤 대규모 디도스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을 지 모를 일입니다. 공간선택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 있고, 공간선택을 통해서 인간의 운명을 가다듬을 수 있다는 뜻이지요.


풍수가 공간선택이라는 것인데,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지요.

- 공간의 선택은 장소의 경계구분에서 시작됩니다. 산줄기를 따라, 혹은 강을 사이에 두고, 길을 사이에 두고, 담장을 사이에 두고, 심지어는 벽을 사이에 두고도 공간이 갈라집니다. 같은 건물 안에서도 배치에 따라 각기 그 공간에 응축된 기운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간이 달라지면 존재하는 에너지의 작용이 달라져서 기운이 바뀌기 마련입니다. 기운이 달라지면, 그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관점이 달라지고 생각의 방향이 달라지고, 옳고 그름의 기준과 좋고 나쁨의 기준도 달라집니다. 사유의 가닥이 갈리면서 운명도 바뀌는 것입니다.

공간선택은 곧 운명을 가다듬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법을 얻은 풍수가 열망하고 원하는 것이 바로 탈신공개천명(脫神功改天命)입니다. 신의 공덕을 벗어나 타고난 운명도 바꾸겠다는 것이 풍수입니다. 세상천지간의 혼돈 속에 놓인 운명도 내 의지대로 다듬어보겠다는 것이 인간의 욕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주로 사례중심으로 엮었다고 했는데.

- 주로 제가 직접 겪은 사례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제가 좋은 스승을 만나서 풍수법을 깨우치는데 7년이 걸렸고, 그렇게 얻은 풍수법을 현장에 적용하고 다듬는데 다시 10년이 걸렸습니다. 그런 후에 바깥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10여년간 쌓은 사례들을 중심으로 책을 만들었습니다. 철저히 직접 경험한 내용만으로 책을 엮었습니다. 풍수가 이런 사례집을 낸 것은 처음일 것입니다.


풍수라면 전문적인 내용이기도 하지만, 예전에는 동네마다 풍수를 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만.

- 제가 우연한 인연으로 스승인 스님을 만나서 풍수법을 전수받았습니다. 그 과정은 글이나 이론으로 배운 것이 아니라 오로지 현장체험을 통해서만 배웠습니다. 스님은 저를 지나칠 정도로 가혹한 훈련과정을 겪도록 하셨습니다. 해가 뜨기 전에 산에 올라 혈처를 찾아다니고 해가 져야 산에서 내려오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가르쳐주면 눈이 멀어진다고 하면서 스스로 깨우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이런 수련과정을 스님은 산을 더듬는다고 표현했습니다. 7년만에 비로소 스님과 제가 바라보는 위치가 일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오감이 열려서 터를 볼 수 있게 되고 난 후에도 한참을 지난 후에 스님이 마침내 법을 내 손에 쥐어주셨습니다. 그런 내용들을 책에 비교적 자세히 서술했습니다.


풍수라고 하면 동시에 반풍수가 집안 망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 풍수법은 산과 물의 움직임을 알아차려서 혈처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흔히 산의 흐름을 용의 움직임으로 비유합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모든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정확한 혈처를 찾아내야하는 일련의 작업입니다. 기존의 유명한 터를 살펴보더라도 혈처에 정확하게 찾아들어간 경우가 드물다고 할 정도로 혈처를 정하는 것은 어렵고 난해한 일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를 하나만 든다면.

- 개인적인 사례를 공개하는 것은 제약이 많습니다. 공개적으로 볼 수 있는 사례는 대구 동화사의 불사자문위원을 맡으면서 약수암을 새로 지은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원래 절이 있었습니다만, 제가 터를 잡아서 가람배치를 새로 하고 진신사리를 모신 팔공원탑을 세우는 터를 잡았습니다. 제가 얘기했던 대로 그 불사 이후에 그 일을 주관했던 스님이 주지가 되고 동화사 조실이 종정에 올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화사가 총림으로 승격되는 경사가 생겼습니다. 대견사 중창도 저의 손을 거쳐서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청도읍 내리의 집터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풍수 현장답사팀을 이끌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제가 주인으로 있는 풍수마루라는 답산모임이 있습니다. 제가 대구 동구의 아양문화센터에서 풍수강의를 겸한 현장답사과정을 맡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참석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답산모임을 결성했습니다. 여기서 마루라는 말은 최고의 경지 혹은 꼭대기를 의미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풍수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서 대청마루와 같은 곳을 의미합니다. 풍수마루는 매월 한번씩 대구경북지역에서 이미 드러난 명당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제가 해놓은 사례들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집필에 집중하느라 중단한 상태입니다. 내년 봄부터 재개할 생각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 풍수는 동양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풍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우리 생활에 늘 가까이 두고 쓸 수 있는 법으로 세우겠다는 것이 저의 욕심입니다. 새로운 의미의 풍수대중화를 꿈꾸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강의와 글쓰기를 통해 제가 깨우친 풍수를 알려나갈 것입니다. 풍수에 내재해 있는 전통사상을 살려내기 위해서 비영리 사단법인이나 재단법인을 설립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일봉 김 경우(日峰 金庚佑)

풍수마루 주인

1955년 경북 청도 출생. 나이 서른셋에 풍수 스승인 스님을 만날 때까지 20여 년간 사회생활을 하면서 온갖 직업과 사람들을 경험했다. 스님과 함께 답산을 통한 풍수공부로 세월을 보내던 중, 7년째 되던 해에 광덕산 촛대봉에서 오감이 열려 터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10년을 스스로 자신을 돌보면서 내 집터를 잡고 부모님의 산소를 모셨다. 다시 10년을 주변 사람들의 풍수 일을 거들었다. 2010년에는 팔공산 동화사의 불사자문위원으로 약수암과 대견사의 중창을 도왔다. 한국성씨총연합회 전문위원으로 계간지 <한국성씨문화>에 글을 싣고 있다. 풍수의 길로 들어선 지 28년만에 비로소 스스로 일군 사례를 책으로 엮어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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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운명을 다듬다-공간선택으로 운명을 바꾼 풍수이야기 첨부파일 장신미남 1502 2016.12.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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