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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제8층 천반봉침

(8) 제8층 천반봉침

8층에는 모두 24방위가 표시되어 있고, 4층 지반정침에 비해 반위[7.5도] 순행방향으로 앞서 있다. 이는 물은 움직이는 것으로 양(陽)이기 때문이다. 8층 천반봉침은 득수처(得水處), 수구처(水口處), 지호수(池湖水) 등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는데 사용한다. 풍수지리에서 물은 용혈(龍穴)과 더불어 매우 중요하다. 음인 용과 양인 물이 서로 음양 교배를 해야 만이 혈을 결지 할 수 있다.
득수처의 측정은 혈 앞 명당으로 들어오는 물이 처음 보이는 곳인 시견처(視見處)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혈 앞을 지나는 물이 우측에서 나와 좌측으로 흐르는지, 좌측에서 나와 우측으로 흐르는지를 살핀다. 그 다음 혈에서 앞을 보고 몸은 돌리지 말고 고개만 좌나 우로 돌려 처음 보이는 곳이 득수처다. 대개 향에서 120도 정도이므로 8궁위 떨어진 곳이 해당된다.
예를 들어 자좌오향(子坐午向)이 있고, 혈 앞을 흐르는 물이 좌측에서 나와 우측으로 빠져나간다면, 혈에서 오(午) 방향을 보고서서 좌측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8궁위 떨어진 인(寅) 방위가 해당 될 것이다. 이곳이 득수처다.
파구처(혹은 수구라고도 함)의 측정은 혈을 둘러싼 청룡 백호의 끝이 서로 만나거나 교차하는 지점이다. 청룡 백호가 감싸안은 공간(이를 보국이라고 함) 안에 있는 물이 최종적으로 빠져나가는 곳을 말한다. 그러나 실제 파구(破口)의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때는 청룡 백호가 감싸 안은 보국(保局) 안에 물을 가득 부었다고 상상한다. 그리고 물이 밖으로 빠져나간다면 혈에서 보았을 때 어느 곳이 가장 마지막으로 보이게 되는지를 가늠한다. 그 위치를 파구처로 삼아 방위를 측정한다.
파구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목국(木局), 화국(火局), 금국(金局), 수국(水局)의 사국(四局)을 정하는 기준이 된다.
팔십팔향법(八十八向法)에서 좌향을 결정할 때 제일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이 바로 파구의 방위다. 파구의 방위를 잘못 측정하면 모든 이법(理法)이 틀리게 되므로, 길흉화복 역시 큰 차이가 나게 된다.
목국(木局)은 물이 정미(丁未), 곤신(坤申), 경유(庚酉) 방위로 나간다. 화국(火局)은 신술(辛戌), 건해(乾亥), 임자(壬子) 방위로 나간다. 금국(金局)은 계축(癸丑), 간인(艮寅), 갑묘(甲卯) 방위로 나간다. 수국(水局)은 을진(乙辰), 손사(巽巳), 병오(丙午) 방위로 나간다. 이처럼 물이 빠져나가는 것을 기준으로 정한 것이 사국이다. 저수지나 연못, 호수 등은 혈에서 보이는 부분 중에서 중앙을 측정한다.
의수입향(依水入向) 즉 물을 보고 향을 결정하는 88향법을 쓸 때는 4층 지반정침 대신 8층 천반봉침(흔히 외반봉침 이라고 함)으로 좌향을 본다. 이는 물을 보고 향을 정하기 때문이다. 만약 4층으로 향을 결정한다면 8층과는 7.5도 차이가 생겨 정확한 물의 기운을 얻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