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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혈장의 하수사

7. 혈장(穴場)의 하수사(下水砂)

하수사(下水砂)는 기부포전(肌附鋪氈)한 혈장 아래에 작고 가늘게 붙어 있는 귀한 능선이다. 혈장을 지탱해주고, 혈의 생기가 흩어지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특히 순전 아래서 합수한 원진수가 직거(直去)하지 않도록 물을 걷어 주는 역할을 한다.
용이 혈을 결지 하는 방법에는 결인속기법과 태식잉육법, 좌우선룡법이 있다. 이중 좌우선룡법으로 혈을 결지 할 경우 하수사는 필수적이다.
용맥을 호위하면서 따라온 원진수는 혈장 뒤에서 분수하고, 선익을 따라 갈라진 다음, 다시 순전 앞에서 합수해야 한다. 이때 하수사가 없으면 합수가 어렵다. 합수가 된다 하더라도 곧장 직선으로 흐르게 된다. 원진수가 곧장 흘러나가게 되면, 혈의 생기도 따라 나가게 되므로 매우 흉하다.
하수사는 혈장 아래에 팔처럼 붙어 혈을 감아 주기 때문에, 혈의 생기가 앞으로 새나가지 못하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1차와 2차에 걸쳐 분합된 물이 직선으로 나가지 않고 역수(逆水)하도록 한다. 이 때문에 하비사(下臂砂) 또는 역관사(逆關砂)라고도 부른다.
하수사는 혈장 아래에 있는 작고 미미한 능선이다. 얼핏보면 확실하게 구분하기 어렵다. 그러나 세심한 주의력으로 살펴보면 육안으로 뚜렷하게 보인다.
하수사는 혈의 결지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자손의 빈부(貧富)를 가늠하는 부사(富砂)이기도 하다. 이는 물은 수관재물(水官財物)이라 하여 부를 관장하기 때문이다. 즉 원진수가 곧장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하수사다.
하수사는 혈앞 좌우 양쪽에서 뻗은 경우와 한쪽에서만 뻗은 경우가 있다. 좌우 양쪽에 있는 경우는 한쪽은 길고 한쪽은 짧게 이중 삼중으로 감싸주면 매우 길한 혈이 된다.
한쪽에서만 뻗은 경우는 좌선룡과 우선룡에 따라 다르다. 내룡(來龍)이 좌선룡법(左旋龍法)으로 혈을 결지할 때는 하수사는 혈장 우측하단에서 나와 좌측으로 돌아준다. 우선룡법(右旋龍法)으로 혈을 맺을 때는 좌측하단에서 나와 우측으로 돌아 준다. 선회한 용과 하수사가 서로 교쇄하면, 원진수나 내당수가 직거하지 못하고 역수하여 혈의 생기를 보존 해준다.
즉 좌선룡은 우선수(右旋水), 우선룡은 좌선수(左旋水)가 합법(合法)이라는 원칙이 하수사에도 적용된다. 만약 물이 역수하지 못하고 선룡을 따라 흘러나가면 혈의 생기를 제대로 보호 해주지 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