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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명당과 명당수

5. 명당(明堂)과 명당수(明堂水)

 (1) 명당(明堂)의 개요(槪要)

일반적으로 명당(明堂)이란 길지명혈(吉地名穴)의 좋은 땅을 지칭하는 말이나 풍수지리에서 명당은 혈 앞에 펼쳐진 청룡 백호와 안산이 감싸준 공간 안의 평평한 땅을 말한다. 본래 명당이란 왕이 만조백관(滿朝百官)을 모아 놓고 회할 때 신하들이 도열하는 마당이다.
왕이 앉아있는 자리가 혈이라면 신하들이 왕을 배알하기 위해서 모여드는 자리는 명당이다. 집으로 보자면 주 건물이 들러선 곳이 혈이라면 마당은 명당에 해당된다. 혈의 생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청룡, 백호, 안산, 조산 등이 감싸준 공간 안의 땅은 평탄 원만하여 마치 궁전이나 집 마당과 같기 때문에 명당이라고 불렀다.
명당에는 내청룡, 내백호와 안산이 감싸준 공간인 내명당(內明堂)과 외청룡, 외백호, 조산이 감싸준 공간인 외명당(外明堂)이 있다.
주변 모든 산들이 혈을 중심 축으로 감싸고 있기 때문에 산 따라 흐르는 모든 물들은 혈 앞 명당에 모이게 된다. 이를 명당수(明堂水)라 하고, 음(陰)인 용혈(龍穴)과 음양교배를 하는 양(陽)의 기운이다.
명당은 평탄(平坦)하고 원만(圓滿)한 것이 길격 형상이다. 혈을 감싸주어 용혈의 생기를 보호하는 청룡 백호가 원만하고 다정하면 명당의 형태도 자연히 원만하고 다정하게 되어 그 안에 있는 기(氣) 역시 순하고 부드럽다.
그러나 청룡 백호를 비롯한 주변의 산들이 파열되어 험살스럽거나 경도(傾倒)되어 있으면 그 안의 기 역시 사납고 거칠어 아늑함을 줄 수 없다. 혈은 상승하는 지기(地氣)와 하림(下臨)하는 천기(天氣)에 의해서 생기를 융취(融聚)하여 결지하는데 주룡(主龍)을 따라 유통되는 기가 지기(地氣)이고 물과 바람에 의해서 유통되는 기는 천기(天氣)다.
명당(明堂)은 원근(遠近)의 모든 산과 물이 취합(聚合)하는 곳이다. 명당이 항상 평탄하고 원만하여야 기가 취합할 수 있다. 내명당은 혈 앞에 펼쳐진 내청룡, 내백호, 내수구 사이의 평정 원만한 공간으로 골육수(骨肉水)와 혈 근처의 물이 취합하는 곳이다.
골육수란 주룡의 생기를 좌우에서 보호하면서 따라온 물이 입수도두(入首到頭) 뒤에서 분수(分水)되었다가 양 선익(蟬翼)을 따라 나누어진 다음 다시 순전(脣氈) 앞에서 합수(合水)하여 혈의 생기를 보호하고 명당으로 흘러나오는 물이다.
외명당은 외청룡, 외백호, 외수구 사이에 펼쳐진 광활하고 넓은 들판으로 여러 산골짜기에서 흘러나온 물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내명당을 소명당(小明堂) 또는 내당(內堂)이라고도 하며, 외명당은 대명당(大明堂) 또는 외당(外堂)이라고도 부른다.
명당에 모인 물은 반드시 흘러나가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물이 섞어 보국(保局)안의 기를 혼탁하게 한다. 내명당의 물이 빠져나가는 곳을 내수구(內水口) 또는 내파(內破)라 하고, 외명당의 물이 빠져나가는 곳을 외수구(外水口) 또는 외파(外破)라 한다.



 (2) 명당(明堂)의 크기와 형세(形勢)

명당의 넓이는 용혈의 크기와 균형이 맞아야 한다. 용혈에 비해 명당이 지나치게 크거나 작으면 안 좋다. 명당이 용혈에 비해 지나치게 광활하면 바람을 가두지 못할 뿐만 아니라 양기(陽氣)가 너무 강해 음양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반대로 명당이 너무 좁으면 양기가 부족하여 용혈의 부실을 초래한다.
내명당의 넓이는 내청룡, 내백호가 주밀 하게 감싸주는 범위 내에서 그 내부가 평탄하고 원만하여 용과 물이 서로 음양교합 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면 족하다. 외명당의 넓이는 천군만마(千軍萬馬)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어야 한다고 하나 용혈과 균형이 알맞아야 한다. 천리내룡(千里來龍)에는 천리(千里)의 기상에 맞아야 하며, 소소(小小)한 작은 용은 명당도 소소(小小)하여야 한다. 용의 국세(局勢)는 생각하지 않고 넓은 명당만 탐하면 혈의 부실은 물론 진혈처(眞穴處)가 아닐 수 있다.
명당은 항상 평탄(平坦)하고 원만(圓滿)하여야 하는데 만약 경도(傾倒)되어 기울어 있으면 바람과 물이 사비(斜飛)하여 기를 보존하지 못하고 흩어진다. 또 명당이 요함(凹陷)하거나 흉살(凶殺)이 많으면 바람과 물이 광란하고 흉폭하여 제대로 용혈(龍穴)과 음양교합이 불가능하므로 혈을 결지할 수 없다. 명당의 발복은 수관재물(水管財物)이라 하여 재물을 관장하는 물이 모이는 곳이므로 대개 부(富)를 관장한다. 혈이 낮고 명당이 가까우면 속발(速發)하고, 혈이 높고 명당이 멀면 늦게 발복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 명당으로 귀(貴)도 보는데 명당이 협착(狹窄)하면 사람의 기량이 좁아 어리석고, 명당이 황량할 정도로 크면 허망지상(虛望之象)이다. 명당의 균형이 알맞고 유정하여야 귀인(貴人)도 나오는 것이다.



 (3) 길격명당(吉格明堂)과 흉격명당(凶格明堂)의 종류(種類)

명당의 모양은 지형지세에 따라 수없이 많이 있으나 크게 길격 9종류와 흉격 9종류로 나누어 설명한다.
길격 9종은 교쇄명당, 주밀명당, 요포명당, 융취명당, 평탄명당, 조진명당, 광취명당, 관창명당, 대회명당이다.
흉격 9종은 겁살명당, 반배명당, 질색명당, 경도명당, 핍착명당, 편측명당, 파쇄명당, 두사명당, 광야명당으로 나눈다.



  1) 길격명당(吉格明堂)

■ 교쇄명당(交鎖明堂)
명당의 좌우에 있는 산이 톱니바퀴가 엉키듯 서로 교차(交叉)하면서 혈을 중첩으로 감싸주는 것을 말한다.
이는 장풍(藏風)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명당에 취수(聚水)되는 물이나 파구되는 물이 설기(洩氣) 됨이 없다. 명당 중에서 최상격(最上格)으로 대부대귀(大富大貴)하는 명당이다.



■ 주밀명당(周密明堂)
명당 주위의 산들이 담장을 두른 것처럼 빈곳이 없는 것을 말한다. 청룡, 백호, 안산을 비롯한 혈 주변의 모든 산이 낮거나 요함(凹陷)한 곳이 전혀 없이 중첩으로 감싸주는 형세다. 명당이 주밀하면 보국(保局)안의 기가 설기(洩氣)되지 않으며 생기의 취결(聚結)이 용이하여 양명한 혈을 결지할 수 있다. 또한 장풍에도 좋은 것으로 대단히 길하다.



■ 요포명당(?抱明堂)
전후좌우에서 나온 산이 혈을 중심으로 활 모양으로 둘러 싸주니 명당 역시 수성(水城)처럼 혈을 둘러 감싸안아 주는 곳을 말한다. 내당(內堂) 요포는 부귀가 속발하고, 외당(外堂) 요포는 부귀가 유장(悠長)하다.



■ 융취명당(融聚明堂)
명당 가운데 물이 모여 연못이 된 것으로 수취천심(水聚天心)이라 부르고 연못물을 융취수(融聚水)라 한다. 이것은 대단히 귀한 것으로 부귀(富貴)를 다한다.



■ 평탄명당(平坦明堂)
명당의 높낮이 차이가 없이 균등하여 물이 흘러가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평평한 명당을 말한다. 마치 바르게 놓인 그릇 속의 물과 같으며 개창명당(開暢明堂)이라고도 한다. 용진혈적지(龍眞穴的地)에 평탄명당이면 재물이 쌓이고 재상(宰相)이 나온다고 할만큼 극길(極吉)한 명당이다.



■ 조진명당(朝進明堂)
명당이 바다나 큰 호수로 되어 있어 파도가 서서히 밀려들어와 혈 앞에서 철썩거리는 것을 말한다. 조진(朝進)이란 앞에서 물이 들어온다는 뜻으로 원조입혈(遠朝入穴)이면 재록(財祿)이 속발하여 거부(巨富)가 되고 극위(極位)의 중신(重臣)이 나오는 대혈명당(大穴明堂)이다.
특히 아침에 가난했던 자도 저녁에 보면 대부(大富)가 될 수 있다는 명당이다. 또한 혈 앞 명당이 평평한 논으로 되어있고 여기에 물이 가득 고여 출렁이면 군에서 으뜸가는 거부가 된다 하였다.



■ 광취명당(廣聚明堂)
여러 산에서 나오는 물이 모두 혈 앞 명당에 다정하게 모이는 것을 말한다. 물은 수관재물(水管財物)로서 재물을 관장한다. 사방에서 재물이 모여드니 큰 거부가 되는 지극히 길한 명당이다. 사방의 모든 물이 명당에 모인다는 것은 모든 산이 취결(聚結)한다는 뜻이다. 산과 물이 모두 혈전(穴前) 명당에 모이니 기(氣)가 충만하여 부귀왕정(富貴旺丁)한다. 특히 바다를 청룡 백호가 감싸안아 주고 있으면 조해공진(朝海拱辰)이라 하여 극히 길하다.



■ 관창명당(寬暢明堂)
명당이 광활하게 넓은 것으로 평야지대에 많이 있으며 청룡 백호 안산 등이 낮게 감싸주는 것을 말한다. 명당이 넓다하여 주변 산과 물이 흩어지는 형세나 짜임새가 엉성하면 안 된다.
나성이 주밀(周密)하게 감싸주어 짜임새가 있으면서도 아주 넓은 명당이다. 관창명당이 되려면 주변 사격이 낮아야 하므로 들판을 청룡 백호 안산이 낮게 감싸주는 형세다. 용진혈적지(龍眞穴的地)에 명당이 좁거나 옹색하지 않으면 지극히 귀하다.



■ 대회명당(大會明堂)
여러 용이 명당 주위에서 행룡을 끝내고 모이는 것으로 용을 따라온 물들 또한 명당에 모이니 크게 모였다하여 대회명당(大會明堂)이라 한다. 여러 산이 백여리를 와서 이곳 모이니 여러 변방의 제후들이 조공을 받치러 명당에 모이는 모습과 같다.
천산만수(千山萬水)가 모두 취합당전(聚合堂前)하므로 대부대귀(大富大貴)하는 명당이다. 대회명당은 광취명당과 구분이 되는데 광취명당은 주변 산들이 모여드는 것이고 대회명당은 대간룡(大幹龍)들이 모여드는 것이다.



  2) 흉격명당(凶格明堂)

■ 겁살명당(劫殺明堂)
명당은 제수(諸水)가 모이는 곳이므로 평정(平正)하여야 하는데 주변의 산들이 창같이 뾰족하여 물이 순수(順水)하거나 혈을 직사(直射)하여 흉한 것을 겁살명당이라 한다.
명당에 첨예한 흉사(凶砂) 혹은 살수(煞水)와 흉암(凶岩)이 있어 혈을 찌르듯 비추면 형살(刑殺)이나 악사(惡死)가 우려된다. 또 명당의 물이 순수사비(順水斜飛)하면 고향을 떠나 걸식(乞食)하는 자손이 나온다.



■ 반배명당(反背明堂)
혈 주변에 있는 산이 무정(無情)하게 등을 돌리고 있으니 명당수(明堂水)도 혈을 배반하고 등을 돌려 달아나는 것을 말한다. 반배명당은 패역지상(悖逆之象)으로 오역불효( 逆不孝)한 자손과 백가지 일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는 백무일성(百無一成)의 흉한 명당이다.



■ 질색명당(窒塞明堂)
명당에 언덕이나 돌무더기가 많아서 앞이 트이지 않고 막혀 옹색한 것을 말한다. 이는 둔하고 미련하며 기량이 협소한 자손이 나온다. 특히 난산(難産)과 병질(病疾)이 우려된다.



■ 경도명당(傾倒明堂)
명당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산과 물이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말한다. 청룡 백호가 혈을 감싸주지 못하고 나란히 비주(飛走)하니 비록 용호(龍虎)가 있더라도 쓸 수 없는 것이다.
옛말에 명당이 기울어져 낙취(落聚)가 없으면 혈이 있더라도 버려라 하였고, 명당이 경도 하였거든 혈 좋다고 자랑 말라 하였다. 명당이 경도 되어 물이 달아나면 전답(田畓)을 다 팔고 타향으로 도망가게 되며, 아손(兒孫)들이 요수(夭壽)한다.



■ 핍착명당(逼窄明堂)
혈과 마주하는 안산(案山)이나 주변 산들이 너무 가깝게 있어 명당이 지나치게 좁은 것을 말한다. 이는 아둔한 자손이 나온다.



■ 편측명당(偏側明堂)
명당이 혈의 정면을 벗어나 한쪽에 치우쳐 있거나 혹은 변(邊)이 높고 낮아 평정치 못한 것을 말한다. 혈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므로 처자(妻子)가 화목치 못하여 가정의 불화를 초래한다.



■ 파쇄명당(破碎明堂)
명당이나 명당 주변의 산들이 깨지거나 파손되어 바위나 자갈무더기 등으로 깨끗하지 못한 것을 말한다. 이는 백사불성(百事不成)으로 온갖 재화(災禍)가 빈발한다. 또 도적(盜賊)으로 가정이 편안하지 못하며 과부(寡婦)가 많이 나오고 산업(産業)이 퇴패(退敗)한다.



■ 도사명당(徒瀉明堂)
혈 앞 명당이 급하게 기울어져 물이 쏟아지듯 급히 흘러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는 지극히 흉하여 먼저 사람이 상하고 후에 산업(産業)이 퇴패(退敗)한다. 혹 용진혈적지(龍眞穴的地)라도 일단 패가(敗家)한 후 재기(再起)하여 출관(出官)할 수 있다.



■ 광야명당(曠野明堂)
혈 앞이 막히거나 걸리는 것 없이 텅 비고 아늑하게 넓은 들판으로 되어 물이 순수(順水)하는 명당이다. 이것은 극히 흉한 것인데 천군만마(千軍萬馬)를 수용할 수 있다는 설로 속는 경우가 많은 곳이다.
명당이 막히는 것 없이 한없이 넓으면 바람을 타고 기가 흩어지기 때문에 혈의 생기를 융결(融結)할 수 없다. 비록 내룡(來龍)이 분명하더라도 물이 길고 안산(案山)이 없어 명당이 비어 있으면 가세(家勢)가 기울어진다.